그림자 소년 19화 [이매망량을 부리는 자 2] 장자마리 도깨비의 일종으로 장난끼가 많아 익살스러운 행동을 하는 것이 특징이며, 인간에게는 딱히 큰 해를 가하지는 않는다. 도깨비 답지 않은 귀여운 외형을 하고 있으며 둥그런 그의 몸통과는 달리 재빠른 몸놀림이 특징이다. “어? 어디갔지?” 소년은 장자마리를 찾으려 두리번거려 보았지만 아무리 찾아도 장자마리는 코 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갑자기 사라진 장자마리에게 고마운 감정과 섭섭한 감정이 교차했지만 지금은 이곳을 나가는 것이 우선이었다. 앞서가던 노승이 소년을 불렀다. “은휼아! 우리도 어서 가야지! “아.. 네! 스님” 소년도 노승의 뒤를 급히 쫓아갔다. “헌데 아까 그 아이가 안 보이는 구나?” 노승은 주변을 두리번 거리더니 장자마리의 행방에 대해 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