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NO인(人) 5

No인 2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2)

No인 2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2) 은휼과 용식은 다시 현장에 도착했다. 은휼은 용식에게 건네받은 휴대용 음성 증폭 단말기를 받아 들었다. =이보게 호원이! 들리는가? {...} 인질범이 응답이 없자 은휼은 다시 그를 불렀다. “방금 자네 부인과 통화 했다네” -끼익 그러자 삐그덕거리는 문을 열고 이호원이 나타났다. 그는 여전히 인질에게 펄스건을 겨누고 있었다. “온대요?” “상황이 상황이니 부인에게도 잠시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게 어떻겠나? 오려면 시간도 걸리고 말이야!” “그래서 오고 있다는 겁니까 아니면···” 늙은 인질범은 말하다 말고 눈시울을 붉히며 잠시 침묵하기 시작했다. “너무 걱정 말게! 부인은 자네를 걱정하고 있어! 그러니 잠시..” 그러자 범인이 갑자기 격노하며 소리치기 시작했..

소설/NO인(人) 2023.08.18

No인 1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1)

No인 1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1) ┌ 시간이란 참으로 애석하기 그지없다. 푸른 바다와 하늘은 언제나 영원할 것 같지만 그 안에서 매일 같이 벌어지는 일들은 삶과 죽음의 반복 그 자체이다. 바람은 파도를 매일 몰아내고 파도는 바위를 깎아 내린다. 그러니 한낱 미물에 불과한 인간이라고 다르겠는가 노인의 지혜와 경험은 많은 젊은이들을 가르치지만 시간이란 지지를 받는다 해도 그것 역시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다. 세상은 한낱 미물에 불과한 인간이 예측할 수 없는 일이 너무나도 많다. 미래(시간)라는 것은 그런 것이니까┘ 2300.03.02 (금) 붉은 노을이 비치는 저녁 시간, 낡은 건물들로 빼곡하게 둘러싸인 어느 한 골목길에 위치한 낡은 은행. 그 앞에는 사이렌 소리와 함께 무장을 한 T1 (아델 경..

소설/NO인(人) 2023.08.17

NO인(人) 세계관

NO인(人) 세계관 안녕하세요 kaether 입니다. NO인(人) 세계관 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끄적여 봅니다. 세계 수명 통계의 따르면 의학 기술의 발달에 따라 23세기에 이른 인류의 기대 수명은 어느덧 150세에 저물었다. 당연히 이는 과거에서부터 인류의 의학 기술이 진보해 옴에 따라 일궈낸 결과였다. 그리고 거기에 더해 인류는 자아가 있는 안드로이드 아델을 만듦과 동시에 인간의 줄기세포 기반의 생물학 연구와 더불어 나노 바이오 테크놀로지 기반의 바이오 의체를 발전시키는데 성공했다. 혹자들은 23세기에 이륙한 기대 수명이 고작 150세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것 또한 이 시대의 풍토를 알고 난다면 애기가 달라 질 것이다. 팩트는 23세기 인류의 기대 수명은 150세 이지만 중요..

소설/NO인(人) 2023.05.25

에피소드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에피소드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안녕하세요 kaether 입니다. NO인(人) 의 에피소드 중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에 대해 끄적여 봅니다. 우선 이번 에피소드에서 말하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에 영감을 받은 것은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입니다. 일단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의 한글 직역 제목을 보고 흔히들 노인 문제를 다룬 작품으로 오해들 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는 사실 아일랜드의 시인 윌리엄 버트러 예이츠의 시 Sailing to Byzantium 의 첫 구절 That is no country for old men 에서 따온 것으로. 이를 해석하면 세상이 많이 바뀌고 험악해지며 자신이 이해할 수 없게 변했거나 돌아가기 때문에 노인이 살아갈 만한 나라가 아니다 에 ..

소설/NO인(人) 2023.05.25

No인 Prologue - 이기적인 노인들

Prologue - 이기적인 노인들 - 당신은 꽃이 피는 순간을 본적이 있는가? 꽃이 피어나는 순간을 바라보고 있으면 때로는 즐겁기도 때로는 슬프기도 때로는 고독하기도 하다. 하지만 그러한 까닥은 아직 꽃피지 못한 꽃망울을 봐서이다. 활짝 핀 꽃들 가운데 여전히 피지 못한 어린 꽃망울들! 분명 그 과정에는 기나긴 인고의 시간이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피지 못한 꽃망울들! 분명 모두가 똑같은 인고의 시간을 견뎌 냈것만 모든 꽃들이 꽃봉오리를 피우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실망해서는 안된다. 내일 다시 와보면 어느새 활짝 핀 꽃들을 볼 수 있을 테니까 다만 꽃이 피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이 다를 뿐 우리는 아직 피어나는 중이다. 그렇기에 마음만 바르게 닦여 있다면 그런 인고의 시간 따위야 얼..

소설/NO인(人) 2023.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