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인 2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2) 은휼과 용식은 다시 현장에 도착했다. 은휼은 용식에게 건네받은 휴대용 음성 증폭 단말기를 받아 들었다. =이보게 호원이! 들리는가? {...} 인질범이 응답이 없자 은휼은 다시 그를 불렀다. “방금 자네 부인과 통화 했다네” -끼익 그러자 삐그덕거리는 문을 열고 이호원이 나타났다. 그는 여전히 인질에게 펄스건을 겨누고 있었다. “온대요?” “상황이 상황이니 부인에게도 잠시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게 어떻겠나? 오려면 시간도 걸리고 말이야!” “그래서 오고 있다는 겁니까 아니면···” 늙은 인질범은 말하다 말고 눈시울을 붉히며 잠시 침묵하기 시작했다. “너무 걱정 말게! 부인은 자네를 걱정하고 있어! 그러니 잠시..” 그러자 범인이 갑자기 격노하며 소리치기 시작했..